문화원활동 소식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21.08.03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연주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지난 4월부터 소개하고 있는 "궁중가무" 프로그램 일환으로 오는 5월 7일부터 5주간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미니 콘서트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상영하였다.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개최한 궁중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선보인 릴레이 퍼포먼스 영상으로 주요 궁궐 내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을 배경으로 아티스트 5팀의 연주를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담아내었다. 안숙선(소리), 나윤선(재즈), 임동혁(피아노), 박재희(태평무), 정재국(피리)이 출연하는 본 영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형유산인 궁궐과 무형 유산, 절정의 예술가들의 만남을 통해 연주 퍼포먼스 뿐 아니라 삶과 철학에 대한 내면의 인터뷰를 프랑스어로 소개했다.

안숙선(71) 명창은 창덕궁의 불로문과 애련지에서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청춘, 시간을 노래하는 ‘사철가’를, 재즈 가수 나윤선(51)은 근대와 전통 건축 양식이 혼합된 희정당에서 ‘아리랑’을 선보였다. 120년 전 고궁 한가운데 지어진 서양식 전각 석조전(덕수궁)에서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쇼팽의 ‘즉흥 환상곡’을 연주하였다. 올 초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太平舞) 예능보유자로 선정된 박재희(70) 명인은 왕비의 생활 공간이던 창경궁 통명전에서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춤사위 ‘태평무’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피리정악의 최고 명인 정재국(78)이 조선 왕실의 어진과 관을 모셨던 경복궁 태원전에서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담아 ‘영산회상’ 중 ‘상영산’을 연주했다.

궁궐의 아름다움, 연주의 아름다움, 아티스트의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조합된 이번 공연 시리즈는 재불한인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고 프랑스인들에게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


프로그램:
5 월 7 일(금), 오후 7시 : 안숙선의 ‘사철가’ (판소리)


5 월 14 일(금), 오후 7시 : 나윤선의 ‘아리랑’ (재즈)


5 월 21 일(금), 오후 7시 : 임동혁의 ‘쇼팽, 즉흥환상곡’ (피아노)


5 월 28 일(금), 오후 7시 : 박재희의 ‘태평무’ (전통무용)

▲박재희의 태평무 영상


6 월 4 일(금), 오후 7시 : 정재국의 ‘영산회상’ 중 ‘상영산’

▲ 정재국의 영산회상 중 상영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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