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저녁 7시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임영아)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로 개최한 ‘2021년 피노이 케이팝 스타(2021 Pinoy K-Pop Star)’가 실시간 조회수 26,600여회, 동시 접속자수 5,800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피노이 케이팝 스타’는 한국에서 열리는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본선 진출의 위한 현지 예선전으로 매년 필리핀의 가창과 댄스 실력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경연을 펼쳐오고 있다. 금년도는 총 6팀의 우승자가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올해는 코로나 19 특수로 댄스 부분에 한정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지만, 이는 개인 참가자의 증가를 비롯하여 마닐라 밖에서 활동 중인 참가팀의 참가를 가능케 하여 오히려 참가자의 다양성을 확대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백여 명의 지원자 중 내부 심사를 거쳐 현지 예선에는 총 10팀이 진출하였다. 이들에 대해 경연대회의 지정곡이었던 BTS의 ‘다이너마이트’, ‘버터’ 커버영상으로 온라인 사전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이 투표에는 7,019명이 참가해 ‘2021년 피노이 케이팝 스타’의 현지 인기를 증명해보였다.

예선전 심사위원으로는 필리핀 대표 케이팝 콘서트 프로덕션사 부사장인 해피 씨(Ms. Happee Sy-Go), 댄스 아티스트 최다슬,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 예술부문 과장 페르디난드 이슬레타(Mr. Ferdinand Isleta)가 참가했다.

▲2021 피노이 케이팝 스타 우승자

명예의 우승은 에버글로우의 ‘First’를 커버한 6인조 여성팀 Alpha에게로 돌아갔다. Alpha는 에버글로우의 ‘Dun Dun’ 커버댄스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약 2백만 회를 기록하는 등 출중한 실력과 군무를 갖춘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에버글로우의 ‘First’를 커버한 6이조 여성팀 DES7INY, 스트레이키즈의 ‘신메뉴’를 커버한 8인조 남성팀 Aesir PH, 트와이스의 ‘More&More’을 커버한 MIX’IN PH, NCT U의 ‘Make a Wish’를 커버한 7인조 여성팀 Hiyas Phililippines, BTS의 ‘블랙스완’을 커버한 7인조 여성팀 Fatal이 그 뒤를 이어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축하무대는 필리핀 인기 보이밴드 SB19와 유명 댄스 아티스트인 AC 보니파시오가 장식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가 끝난 후 현지 트위터에서는 해시태그 #SB19at2021PKSTranscend를 단 트윗이 약 54,000여 개 발생해 트랜드 순위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