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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필리핀 내 48개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 개설 예정
케이팝, 한국 드라마는 한식, 한국어 등 더욱 확장된 한국 문화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고, 이곳 필리핀에서는 현재 18개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10개교에서 추가로 한국어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대사 김인철)은 지난 2017년 필리핀 교육부로부터 한국어가 국공립 중고등학교 내 제2외국어로 설립될 수 있도록 교원 교육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필리핀 교육부와 MOA를 체결하여, 연간 약 10개교 이상의 국공립 중고등학교를 선발해 해당 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원 양성 교육을 4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어 교원 양성 교육을 맡고 있는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임영아)은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어려운 점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올해 교육 대상 교원 수를 기존 20명대에서 65명으로 대폭 증가하여 선발했다.
더불어 그간 물리적 제약으로 문화원이 위치한 루손섬 내 마닐라 지역을 중심으로 선발하던 학교를 비사야섬, 민다나오섬까지 확장하여 선발했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임영아 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그간 물리적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한국어 채택교를 대폭 확장하였다.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어보다 앞서 제2외국어 프로그램으로 정식 채택된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보다 출발이 늦었기 때문에 올해와 같은 양적인 확산 그리고 더 넓은 지역으로의 확산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고 확장의 이유를 밝혔다.
8월 2일 첫번째 수업에 참가중인 신규 선발 교원들
이렇게 선발된 교원들은 21년 8월 2일부터 22년 5월 31일의 10개월간 약 730시간의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는다. 이어서 내년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 따라 약 4주간의 한국 방문 연수까지 완료하면, 학교로 돌아가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