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필리핀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식’...그 인기의 이유는?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21.08.26

필리핀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식’...그 인기의 이유는?


▲︎필리핀의 한류 애호가를 만나다(Meet the K-Stans in the Philippines)’의 4편 한식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임영아)이 8월 10일 오전 10시 개원 10주년 기념 영상 기획물 ‘필리핀의 한류 애호가를 만나다(Meet the K-Stans in the Philippines)’의 4편 ‘한식’편을 공개했다.


‘필리핀의 한류 애호가를 만나다(Meet the K-Stans in the Philippines)’는 한류가 필리핀에 처음 유입되기 시작한 약 21년 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가 어떤 형태로 자리 잡고 성장해 왔는지 탐구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평소 한식에 관심이 많아 수년간 문화원에서 한식 수업을 듣고 한류와 한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글을 쓰기도 한 아시아태평양 대학교 역사학과 아르넬 호벤(Mr. Arnel Joven) 조교수, 한국드라마로 한식에 입문해 이제는 한식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현지 인기 셰프 샤르윈 티(Mr. Sharwin Tee), 올 4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라인을 출시한 맥도날드 필리핀 마케팅부 올리버 라바탄(Mr. Oliver Rabatan) 부장, ‘한국 주간’을 운영하고, 다양한 한국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는 필리핀 대형마트 체인인 SM 수퍼마켓 프란세스 크리솔(Ms. Frances Crisol) 홍보·마케팅 차장을 만나보았다.

 

샤르윈 티 셰프는 “필리핀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식은 삼겹살이지만, 나는 국과 찌개를 좋아한다. 한식과 필리핀식은 발효식품을 쓴다는데 가장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새우젓이 있다면, 필리핀엔 바구옹(bagoong, 해산물을 넣고 만든 필리핀식 발효 장)이 있다. 한국에 김치가 있다면, 필리핀엔 아차라(acahra, 필리핀식 파파야 피클)이 있다”고 필리핀에서 한식이 인기 있는 이유를 꼽았다.

 

아르넬 호벤 조교수는 “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식은 케이팝, 한국드라마의 영향으로 2000년대 초부터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다른 나라 음식과 차이점을 들자면 다양한 반찬이라고 할 수 있다. 반찬 마다 달고, 시고, 맵고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동안 유난히 소비자들이 한국문화와 한식에 높아진 것을 인지한 맥도날드 필리핀은 지난 4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라인을 출시해 한국의 불고기 버거와 치킨 버거를 선보였다. 이에 올리버 라바탄 마케팅부서장은 “출시 첫 주에 120만개의 제품을 판매할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한국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는 SM 수퍼마켓 체인의 프란세스 크리솔 홍보·마케팅 차장은 “지난 몇 년간 한국 제품의 판매율은 약 50% 정도 성장하였으며, 면, 간식, 음료 제품군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필리핀에서는 한식당, 한인 식료품점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많은 교민들이 살고 있는 것 외에도 필리핀 내에서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성장함에 따라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한식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한식이 더 이상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 하나의 음식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K-뷰티를 주제로 하는 ‘필리핀의 한류 애호가를 만나다(Meet the K-Stans in the Philippines)’ 5편은 오는 9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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