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재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식요리콘테스트를 개최하였다.

문화원이 제시한 “고추장, 된장, 간장 등 발효장과 김치”를 주제로 자유롭게 만든 음식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문화원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직접 게시함으로써 참가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이탈리아 전역에서 총 45명이 지원하였다.

<한식요리콘테스트 안내 포스터>

한국문화원은 한편, 한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 맛의 비밀, 양념’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한국 발효식품(김치와 장류)에 대한 소개와 활용법을 이탈리안 쉐프(파브리치오 페라리)를 통해 사전진행하였으며, 이처럼 부대행사를 통해 한국의 발효식품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한 후 경연대회를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이 보다 쉽게 한식에 대해 요리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발효식품(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활용하여 만들 음식을 자율적으로 선정, 한국 식재료 다듬기, 조리 과정, 완성된 음식 담기과정(플래이팅) 등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 및 출품하였으며, 떡볶이, 김치볶음밥, 꽃게탕, 된장찌개와 같은 전통 한식 외에도, 김치빠니노, 김치 피자 등 현지 요리를 접목시킨 흥미로운 레시피로도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요리분야 전문가이자 문화원 한식 강좌 강사인 구선영, 김진희, 파브리치오 페라리 3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온라인 진행으로 인해 맛을 평가하지는 못했지만, ‘맛’ 대신 영상완성도를 평가하였다.

심사결과, 1등은 비빔밥을 만든 Luana Rizzo, 2등은 김치유부초밥 Charlston John Nallos, Mark Gregory Casama Nallos 팀이 차지하였고 마지막으로 Danilo Ferrara는 양념치킨으로 3등을 수상하였다.

<왼쪽부터 1등, 2등, 3등 작품>

우승자 3명에게는 한국브랜드 가전제품(TV, 밥솥, 오븐)을 상품으로 제공하였으며 그 밖에도 4~13등을 차지한 참가자들에게도 참가상을 수여하고 서울시에서 지원한 서울시 꿀셋트와 벽시계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45명의 모든 참가자에게 서울시 미식가이드북과 엽서를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하였다.

 

참가자들은 이 콘테스트를 통해 한식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향후에도 다시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였다.

 

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전국의 각 지역에서 참가가 가능해졌고 참가자 연령층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확대될 수 있었으며, 주재국 현지인들이 한식재료를 구매하여 직접 맛을 보고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출 증대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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