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인도에서 현지 예술가들이 해석한 ‘허왕후’ 뮤지컬, 뉴델리서 첫 무대 공연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21.11.04

주인도한국문화원은 삼국유사속에 등장하는 허왕후 이야기를 토대로 인도 예술가들에 제작된 허왕후 뮤지컬이 다가오는 10월 13(), 현지시간 기준 오후 6시에 첫 무대에 오르게 된다고 알려왔다.


한국과 인도 정부의 문화교류 사업으로 진행됐던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아요디아 소재 허왕후 기념공원의 완공식 축하를 위해 제작된 공연이 현지 대사관의 국경일 행사 전야제로서 드디어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인도 예술인들이 극본연출감독 등의 모든 제작과 연기를 맡아 제작한 해당 뮤지컬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허왕후 설화를 바탕으로 각색되어 인도와 한국의 신비로운 몽환적 사랑 이야기를 표현할 예정이다전체 2시간 30분 분량의 대 서사의 공연으로서인도의 스리라트나 공주가 김수로 왕의 청혼을 받고 머나먼 인도 땅에서 한국으로 찾아와 결혼을 통해 허왕후가 된다는 기본 내용을 담고 있다인도와 한국의 전통의 모습을 설화 플롯의 특성에 따라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담아낼 예정이다.


뉴델리 첫 공연은 10월 13뉴델리의 명망있는 공연장 중 하나인 까마니(Kamani) 공연장에서 현지 시간 기준 오후 6시에 시작할 예정으로 현지 방역지침에 따라 주요 문화예술 관련 정부 고위 인사들과 예술가비평가언론인 등을 중심으로 제한된 인원만을 초대해 진행할 예정이다당일 행사장에는 독도 체험 영상을 담은 VR기기와 한복전통놀이사물놀이한식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도 운영해 현지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체 제작을 담당한 임란 칸 인도인 총감독은 ‘2004년 처음으로 한국을 여행했고 그 이후로 장기 체류를 포함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게 되며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느끼게 되었다한국 문화를 아주 가까이서 관찰하며 탈춤(탈춤), 판소리(오페라), 사물놀이(민속악과 곡예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예술을 배웠다예술가이자 이야기꾼이 되어 우리의 민속 이야기를 젊은 청중에게 들려주는 것이 제 열정이었다김수로왕의 전설과 스리라트나 공주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나의 두 고향 국가가 오랜 세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이 이야기는 한국에서는 매우 유명하지만 인도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이에 특별히 인도 청중과 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인도 문화부 산하 기관으로 인도 국내외 문화예술 콘텐츠를 총괄하는 인도문화교류위원회가 공연장 임차예술가 지원등의 제반 사항을 협력지원할 예정인 해당 뮤지컬은 오프라인으로 첫 무대를 선보인 이후영상촬영자료를 확보해 이후 인도 주요 TV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홍보 및 배포할 계획이다오프라인 공연으로는 뉴델리에서의 초연 이후, 11월 초로 예정되어 있는 허왕후 기념공원 완공식 현장에서도 완공 축하 문화행사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허왕후 기념공원의 완공식 축하행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