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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문화원, ‘K-POP의 역사와 현재를 말하다’
유럽 최초 50년 케이팝 역사 조명하는 대규모 전시 <K-POP, NOW HERE> 개막
벨기에 한국문화원이 10월 26일 유럽 내 최초로 케이팝의 50년 역사를 조명하는 대규모 실감형 전시 <케이팝, 지금 여기(K-POP, NOW HERE>를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MOVE, WAVE, CREATIVE’ 등 3개의 키워드를 통해 케이팝의 기원과 역사,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한자리에서 소개합니다. 특히 매핑, 미디어아트, VR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전시를 직접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전시는 크게 3개의 테마로 구분되는데 관람객들이 케이팝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각각의 테마는 시간적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테마 ‘변곡의 물결(Flexible Wave)’은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한국대중음악의 상징적 장면을 디지털화 한 사진 및 동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시대별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그 시대 가수들의 공연 영상을 전시함으로써 케이팝의 근본이 된 당시 사회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섹션에서 미군 부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김추자’, ‘펄 시스터즈’ 등 5, 60년대 가수들의 퍼포먼스는 물론 김민기, 송창식 등 70년대 청년 중심의 포크 음악, 그리고 ‘이문세’, ‘조용필’, ‘들국화’ 등 80년대 이후 팝, 댄스, 록 등 다양한 장르로의 발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다양성의 물결(Colorful Wave)’에서는 90년대 이후 한국 대중음악 내 본격적인 다양성의 도래와 함께 ‘H.O.T’, ‘서태지와 아이들’ 등 아이돌 그룹 출현 및 이들이 만들어낸 팬덤(Fandom) 문화를 소개합니다.
또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로 대변되는 케이팝 가수들의 활동을 인터렉티브 방식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형 화면으로 보이는 세계 지도 속 특정 국가를 클릭하면 그 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가수 순위, 팬 수, 인기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에 대한 정보가 게시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섹션 내 구성된 팬덤존에는 대형 월 프로젝션 매핑을 비롯하여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 대형사진이 전시되어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물결(Charming Wave)’에서는 케이팝의 미래를 다룹니다. 케이팝은 이제 전 세계가 즐기는 음악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케이팝은 그 어느 문화장르보다도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을 기반으로 성장했다고 평가되고 있는데 이 섹션에서는 실제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 영상과 팬덤이라 불리는 팬들의 반응 등이 혼합되어 마치 방문객이 공연 현장에 들어와 있는 듯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시관 내 마련된 휴대폰 프린터를 활용하여 방문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 프린트한 후, K-POP이라는 모양의 대형 프레임 안에 붙여 넣어 전시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는 KOREA CULTURE SCENE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해홍원과 벨기에 한국문화원 공동 주최하며 12월 21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