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기자 24시

미주 한국 국악진흥회 주최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
작성일
2022.06.27

미주 한국 국악진흥회 주최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



미국 뉴저지의 대표적 한인타운, 펠리세이즈 파크에서 지난 6월 25일 미주 한국 국악진흥회 주최로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가 열렸다.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는 올해가 20번째로, 지난 2년 간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 되었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대회다.

특히 이 경연대회는 한국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대회로 뉴욕, 뉴저지 지역의 대부분의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지역 사회에서는 유명하다.


행사현장


이날 행사의 주최자인 미주 한국 국악진흥회 이화선 회장은 축사에서 “2년 만의 행사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참가자의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애정 없이는 불가능했다”라며 감사해 했다. 미주 한국 국악진흥회는 2001년 7월 15일 뉴욕에서 창립되었으며, 영문 명칭은 TASA(Traditonal Art Society of Korea)로 미국 정부에 비영리단체로 소속되어 있는 단체다.


사진설명: 대회장인 이화선 미주 한국 국악진흥회 회장의 개회사

사진설명: 대회장인 이화선 미주 한국 국악진흥회 회장의 개회사


주뉴욕 총영사관의 정병화 총영사도 참석해 “이렇게 큰 강당을 가득 채운 것을 보니, 이곳이 한국인지, 미국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라면서, “전 세계의 한국 문화 열풍의 한 분야로 국악과 전통 음악은 찬양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정 총영사는 “1.5세, 2세들이 한국 문화를 지키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무척 감개무량하다”라며, “총영사관에서도 이런 자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 축사 중인 주뉴욕 총영사관 정병화 총영사

사진설명: 축사 중인 주뉴욕 총영사관 정병화 총영사


오전 10시부터 팰리세이즈 파크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경연에서는 시니어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나뉘어 총 33개 팀이 참가, 뜨거운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중고등부는 14개팀이 참가해 미국 내 국악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한인 학생들의 희망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시카고, 애틀랜타 지역에서도 참가하는 등 한인 국악인들의 잔치라고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살풀이 춤, 판소리, 가야금, 태평소, 북 등 국악의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며 각자 갈고 닦은 기술을 펼치며, 대회 뿐 아니라 스스로 즐긴다는 것을 느끼게 끔 열정적으로 대회에 임하였다.


미국 뉴욕, 뉴저지 지역은 한인 인구가 30여 만 명에 다다른다는 공식 통계가 있으며, 한국에서도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한국 문화를 해외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뿐 만 아니라 한국 정부의 지원이 한국문화원을 통해 직접 지원되는 곳으로 대규모 행사도 자주 열리는가 하면, 미국 주류사회 행사에도 자주 참석을 요청받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국악 관련 학원도 대여섯 군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개인의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가 하면 상급 학교 진학에도 국악의 재능이 예술 분야 특기로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축하 공연 중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송재영 명창

사진설명: 축하 공연 중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송재영 명창


참가자들의 경연 이후에는 승무 김묘선, 해금 박정배, 판소리 송재영, 살풀이춤 김덕숙, 소고춤 조진숙 등이 한국에서 직접 방문해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해 많은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행사장은 200여 명이 넘는 참가자와, 가족, 친구들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한국 문화의 열풍을 느끼기에 충분한 자리였다고 평가되었다.


사진설명: 대회 후 수상자들 단체 사진

사진설명: 대회 후 수상자들 단체 사진


사진설명: 행사 자료집

사진설명: 행사 자료집





장선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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