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제18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3.04.25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강성방)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주뉴욕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제18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22일 토요일 오후 뉴저지 한소망교회에서 열렸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우리의 아름다운 언어인 한국어로 자신의 소중한 꿈을 표현하여 올바른 정체성을 키우고 미래를 펼쳐나가는데 밑거름이 되자는 취지로 동북부협의회를 포함하여 미 전역 14개 지역협의회에서 치러지는 전국적인 행사이다.


동북부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의 참가 자격은 다음과 같다.


2005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학생으로 현재 동북부협의회 소속 한국학교에 재학 중이며 현 거주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하거나, 한국에서 정규교육(유치원 제외)을 1년 이상 받지 않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환영사를 전하는 강성방 회장

환영사를 전하는 강성방 회장


동북부협의회 강성방 회장은 환영사에서 "학생 여러분,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제18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꿈이 있으시죠? 저도 꿈이 있습니다. 우리는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오늘 대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정리하고 도와주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어 3명의 심사위원이 소개되었고 김선주 심사위원장이 심사기준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왼쪽부터 임경아, 김자원, 김선주 심사위원

왼쪽부터 임경아, 김자원, 김선주 심사위원


심사위원은 김선주(현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 뉴욕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김자원(뉴욕불교방송 제작 및 진행자, 시인), 임경아(뉴욕 라디오 코리아 FM 87.7 MC, 임박사의 밥상 동의보감 라디오 방송 진행자) 이상 3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고해 주셨다.

심사기준은 본선 대회를 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기준에 따라 원고 내용 50%(주제의 명확성, 전개 그리고 설득력, 문장, 어휘 선택, 창의성, 순수성, 실현 가능성), 발표 태도 30%(자연스러운 태도, 내용의 이해도, 발음과 억양), 설득력 및 감동 20%(청중을 감동하게 했는가? 원고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자신의 꿈이 청중에게 잘 전달되었는가?)이다.

발표 내용은 모두 암기해야 하며 읽는 형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말하는 형식으로 3분~4분 사이에 발표해야 한다. 발표 시간은 3분 미만이거나 4분을 초과하면 감점이 된다.

발표 순서는 행사장에 도착하는 대로 접수처에서 학생이 직접 번호를 뽑아 발표 순서를 정했다. 드디어 발표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7개의 학교에서 9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자신의 꿈을 발표해 주었다. 발표가 끝나고 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학생들은 아래층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간식을 먹으며 응원 온 가족 및 선생님들과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마침내 심사가 끝나고 수상자 발표에 앞서 김선주 심사위원장의 심사 총평이 있었으며 이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김선주 심사위원장의 심사 총평

김선주 심사위원장의 심사 총평


김선주 심사위원장은 참가한 모든 학생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전하며 대부분 사람이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가장 불안해하고 어려워하는데 이 자리에 나온 학생들은 잘 극복하고 이겨내 줘서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개인별로 발표 태도에 대해 조언도 해주시고 그들의 꿈을 응원해 주었다.


수상자 단체 사진: 앞줄 왼쪽부터 강성방 회장, 김선주 심사위원장, 임경아 심사위원, 김자원 심사위원

수상자 단체 사진: 앞줄 왼쪽부터 강성방 회장, 김선주 심사위원장, 임경아 심사위원, 김자원 심사위원


제18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한 별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를 돕는 빛나는 별)
금상: 우시은 (뉴저지한국학교, 세상을 움직이는 따뜻한 목소리)
은상: 안세현 (새나라한국학교, 내 마음속의 국가대표)
동상: 방유진 (세종한국학교, 함께여서 더 즐거운 나의 꿈)
장려상: 이준현 (뿌리깊은나무한국학교,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며)
희망상: 김예원 (세종한국학교, 나의 꿈은 댄서입니다), 김학선 (불광한국문화학교, 텔레비전에 내가 나오면), 박경현 (모두다한글학교, 과학자가 되기 위한 노력), 신다래 (불광한국문화학교, 공정한 세상)


대상을 받은 한 별 학생, 엄마와 할머니 함께

대상을 받은 한 별 학생, 엄마와 할머니 함께


소아과 의사가 꿈인 한 별 학생은 대상 소감에서 "원고에 나온 것처럼 할머니께서 저를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셨는데 이번 대회를 위해서 3주 동안 밤새도록 같이 연습해 주시고 항상 지켜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 별 학생의 대상 소감을 들은 청중은 한 별의 할머니를 앞으로 모셨다. 앞으로 나오신 할머니께서 한 별 학생을 안아주며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뉴저지한국학교 황현주 교장은 "한 별 학생의 어머니는 2세로 뉴저지한국학교 졸업생이고, 한 별은 3세 학생입니다."라고 소개해 다시 한번 청중은 '우와'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큰 박수로 함께 기뻐해 주었다.

대상을 받은 한 별 학생은 제18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본선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은 6월 3일 동부 시간 오후 7시에 비대면(ZOOM)으로 열릴 예정이다. 본선에서 수상을 한 학생은 오는 7월 20일~22일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1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초청되어 발표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은정
 미국 김은정
 재미 한국학교 협의회 업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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