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뉴스

"기억해줘서 고마워요"…한국산 마스크 받은 해외입양인 감사 인사
출처
기타
작성일
2020.06.23



한국전쟁 이후 다른 나라로 보내진 해외입양인은 20만 명에 달합니다.


한국 정부가 이들을 잊지 않고 마스크 37만 장을 선물했는데요.


입양인들이 감사 인사를 보냈습니다.


함께 보시죠.


[마이테 아스부르크 / 프랑스 한인 입양인 : "프랑스에 사는 한인 입양인들과 입양인 가족의 건강을 염려해 세계가 처한 전염병 위기를 잘 이겨 낼 수 있기를…." 정말 감동했어요. 이렇게 많이 보내줄지 몰랐거든요. 프랑스에서 지금까지 쓰던 마스크는 필터가 잘 안 되는 마스크이기 때문에 보내주신 마스크는 정말 고품질의, 꼭 필요한 용품이에요.]


[일라리아 베르나디 / 이탈리아 한인 입양인 : 제 생일 기념으로 몇 년 전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어요. 정말 재미난 경험이었어요. 한국 방문 때 '나는 정말 한국 사람이구나' 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모국 땅을 처음 밟았을 때 정말 집에 온 것 같았거든요. 거리를 지나가는 한국 사람들에게서 제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그때 느꼈죠. '나는 한국인이구나!' 이렇게 마스크를 주셔서 한국에 정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소피 미애 / 프랑스 한인 입양인 : 저는 열 살 때 입양 가서 40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지만, 제 마음은 항상 한국에 있었습니다. 한국어를 잊지 않으려고 계속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한국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내주신 마스크 잘 쓰겠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 잘 이겨내시고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마이테 아스부르크 / 프랑스 한인 입양인 : 친가족을 찾았는데, 뿌리와 다시 연결돼 한국 사람인 것을 느껴요. 지금은 제가 오히려 프랑스 사람보다 한국 사람으로 더 느껴져요. 한국은 한국인 모두를 사랑하는 거 같아요. 핏줄을 참 중요하게 생각해주는 것 같아요. 저마다의 이유로 우리가 다른 나라에 입양됐지만, 이 핏줄을 한국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잖아요.]


[신승엽 / 네덜란드 한인 입양인 : 저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네덜란드에 있는 모든 한인 입양인을 대표해 좋은 마스크를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김미애 / 네덜란드 한인 입양인 :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킴 트라코프 / 벨기에 한인 입양인 : 한인 입양인을 생각해 주셔서, 이렇게 상징성 있는 일을 진행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박현준 / 프랑스 한인 입양인 :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터 / 영국 한인 입양인 : 한국 정부, 재외동포재단, 그리고 런던에 있는 한국대사관 측에 저희 입양인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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